본문 바로가기
추천

재심, 실화 영화, 살인 사건, 정우, 강하늘

by 위에서치고 2023. 6. 4.
반응형

억울한 누명을 쓴 청년을 위해 변호사의 정의감을 실현하여 감동을 주는 영화 <재심> 소개입니다.

출처 : 영화 '재심'

1. 줄거리(결말포함)

변호사인 '준영'은 신도시 아파트 집단 소송을 맡아서 진행하다가 패소를 하고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돈도 없고 빚만 쌓인 상황에서 친구인 '창환'에 도움을 받아 법무법인을 소개받아 파트너 변호사로 취업을 하려 노력합니다. 법무법인의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무료 변론 봉사를 진행하게 되고 그중 살인사건으로 10년을 복역하고 나온 '현우'의 사건을 맡게 됩니다. 이 사건은 '현우'가 살인사건으로 복역하고 출소 후 3년 뒤 근로복지공단에서 택시 기사에게 지급한 산재보험금 4천만 원에 대한 구상금을 '현우'에게 청구하였고 현재는 이자가 붙어 1억 7천만 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준영'은 구상금 청구소송을 '준영'의 살인사건 재심 청구로 뒤집어 구상금 청구를 무효화하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준영'은 법무법인 대표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시작을 했지만 '현우'의 사건을 조사하다 보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변호사로서 정의감을 실현하려 합니다. '준영'은 '현우'에게 사건의 경위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건에 관련해서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법을 믿지 않는 '현우'는 비협조적인 태도만 보입니다. 그러나 홀로 남은 어머니를 생각하자 마음이 바뀌어 '준영'과 함께 그날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합니다. 재심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했으나 부족하여 증인을 찾기로 하였고 기억을 돌이켜보니 사건 당일 만났던 '수정'이 생각났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를 통해 사건이 일어났던 시기에 발생했던 이야기를 듣고 수소문 끝에 진범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재심을 진행하기에는 역시나 증인이 필요했고 증인을 찾기 위해 방송과 전단지를 통해 제보를 받으려고 합니다. 얼마 후 증인이 나타났지만 '현우'를 고문하고 사건을 조작하였던 경찰이 찾아와 증인과 '준영'을 체포해갑니다. '준영'은 나오자마자 이상한 낌새에 '창환'을 찾아갔고 '창환'이 과거 '현우'의 사건을 담당하였던 검사와 결탁하여 '현우'의 재심을 막으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우'는 법으로는 도저히 누명을 벗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당시 자신을 고문하였던 경찰들을 죽이러 갑니다. 살인을 저지르려고 하던 찰나 '준영'이 나타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현우'를 이용하려고 했다는 사실에 대해 사과하며 법정에서 '현우'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명을 해줄 것을 약속하고 '현우'를 설득합니다. 마침내 재심은 진행되어 '현우'는 16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고 고문 경찰들은 법정에 섰으며, 진범은 구속되었다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김태윤 (백두산, 재심, 또 하나의 약속, 잔혹한 출근 등)
감각 있는 연출력으로 영화를 집중력 있게 보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감독이다.

* 출연배우
- 정우 (뜨거운 피, 이웃사촌, 재심, 히말라야, 바람 등) : 억울한 '현우'를 위해 정의감 하나로 사회에 맞서는 변호사 '이준영'역으로 진지한 연기와 코믹적인 연기를 잘하며 친근한 얼굴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 강하늘 (청년 경찰, 재심, 스물, 동주, 기억의 밤 등) :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10년간 복역한 후 법에 대한 믿음이 없는 청년 '조현우'역으로 영화,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꾸준히 노력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꿈꾸는 배우입니다.
- 김해숙 (도둑들, 해바라기, 무방비 도시, 우리 형, 친정엄마, 슈룹, 나인 룸 등) : 살인 누명을 쓴 '현우'를 끝까지 믿고 홀로 키워낸 '순임'역으로 어머니 역할 전문 배우이자 1975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3. 총평

영화 <재심>은 한 소년이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10년간 감옥에서 복역을 하고 나와 억울한 삶을 살고 있을 때 변호사가 나타나 무죄를 증명하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재심을 청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재심>은 2000년 8월에 일어난 택시 기사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이며, 현재 일명 '재심 전문 변호사'로 불리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소년을 위해서 자신의 이익이 아닌 정의감을 위해서 싸우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변호사의 사명을 행동으로써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한국의 사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행동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화도 많이 나고 욕도 많이 했지만 소년을 끝까지 믿어준 변호사 덕분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질 것인가, 무죄판결은 어떻게 나는가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서 보았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재심 장면에서의 대사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한 소년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여기 서 있습니다."라는 대사에서는 유무죄 판결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결과와 잘못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재심>을 보고 사회의 질서와 공정성을 위해서 있는 법이 부당한 이익을 위해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빈부의 격차와 지위의 높낮이에 따라 불공평하게 사용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개인과 국가는 법에 따라 잘못된 것에 대해 합당한 대가와 처벌을 받아야 하고 함께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재심>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