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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재난 영화, 이병헌, 하정우

by 위에서치고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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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는 아니지만 현실 가능성이 있어 몰입되는 영화 <백두산> 소개합니다.

출처 : 영화 '백두산'

1. 줄거리(결말포함)

폭발물 처리반의 '인창'은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출동을 다녀옵니다. '인창'의 아내인 '지영'은 임신을 하여 산부인과를 갔다가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지진이 발생하였고 서울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에까지 지진의 피해를 받습니다. 해당 지진은 백두산 폭발로 인해 발생하였던 것이고 이후 추가 폭발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역 대기 중이었던 '인창'은 작전에 투입되는 것을 거절하였으나 가족을 안전하게 미국으로 보내줄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작전을 수행하기로 합니다.
한편 현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와대 민정 수석인 '유경'은 지질학 교수인 '봉래'를 찾아가 도움을 얻으려고 합니다. '봉래'는 지진이 일어나기 3년 전 논문을 발표하였고 백두산 대폭발을 막기 위해서는 백두산 아래에 있는 마그마방을 폭파시켜 압력을 낮춰야 한다고 하며 그 방법은 마그마방 근처의 탄광으로 들어가 핵분열로 인한 폭파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핵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거의 불가능한 계획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인창'은 작전에 투입되고 북한으로 넘어가 핵무기의 위치를 알고 있는 '리준평'과 접선하는 것이 1차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으로 출발하였던 두 개의 팀 중 '인창'이 인솔하는 기술팀인 델타 팀만 살아남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델타 팀이 모든 작전을 수행하기로 합니다. GPS를 따라서 '리준평'을 만나 작전을 이야기하고 핵무기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잠시 혼자 있게 된 '리준평'은 머리에 심어져있던 GPS를 제거하고 델타 팀에게 훔친 탄광 지도를 먹어버린 후 도망을 갑니다. 어떤 마음인지 '리준평'은 다시 돌아와 델타 팀과 협력하여 핵무기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백두산의 2차 폭발은 있었지만 우라늄 확보에 성공하고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하지만 불가침 조약을 어긴 사실을 알게 된 미군이 개입하여 델타 팀의 작전은 중단되고 '인창'과 '리준평'만 보천 지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보천으로 이동 중에 살아남은 델타 팀과 합류를 하였고 보천지역 앞에서 '리준평'은 딸을 만나기 위해 보천으로, '인창'과 델타 팀은 탄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목표였던 탄광이 아니라 다른 탄광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전달받고 탄광 지도를 알고 있는 '리준평'을 데리러 갑니다.
백두산 마그마방을 폭발시킬 기폭장치는 켜져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시간 안에 백두산 탄광에 설치하여 폭발시킬 목적으로 '인창'과 '리준평'은 탄광으로 향합니다. 탄광에 도착하였으나 '리준평'은 '인창'에게 딸은 부탁하고 혼자서 최종 목표지점에 도착해 백두산 마그마방을 폭파시킵니다. 결국 백두산의 4차 폭발은 막았으며, '인창'은 '리준평'의 딸과 함께 가족을 만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이해준 (백두산, 나의 독재자, 김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등)
감독으로써 연출 능력이 있으며 예술성이 짙은 작품을 만들며 평론가들에게는 호평을 듣는 감독이다.
- 김병서 (백두산, 감시자들, PMC: 더 벙커 등 등)
영화감독이자 촬영 감독으로 수많은 작품의 흥행을 성공으로 이끈 감독이다.

* 출연배우
- 이병현 (남산의 부장들, 그것만이 내 세상, 싱글라이더, 마스터, 내부자들,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등) :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인 '리준평'역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 하정우 (신과함께-인과 연, 신과함께-죄와벌, 1987, 암살, 터널, 아가씨,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 군대 전역을 앞두고 백두산 폭파 작전에 투입된 '조인창'역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작, 기획, 연출까지도 함께 하는 배우입니다.
- 마동석 (범죄 도시 시리즈, 이터널스, 시동, 악인전, 성난 황소, 동네 사람들 등) : 백두산에 대해서 오랜 시간 연구해오며 백두산 폭발에 대비책을 세우는 지질학 교수 '강봉래'역으로 덩치와는 다르게 매력적인 모습과 시원한 액션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한 배우입니다.
- 전혜진 (헌트, 더 테러 라이브, 인간중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 청와대 민정 수석으로 '봉래'와 함께 백두산 폭발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전유경'역으로 배우 '이선균'의 아내이자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배우입니다.
- 수지 (건축학개론, 도리화가, 백두산 등) : '인창'의 아내로 임신한 채로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최지영'역으로 한국에서는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걸그룹 출신 배우입니다.

3. 총평

영화 <백두산>은 2019년 개봉하여 825만 명이 관람한 영화로 백두산 폭발을 주제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현재 백두산은 과거 분출 기록이 있기에 활화산이며 언제 폭발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각국의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절망적이지만 흥미로운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 <백두산>은 백두산 밑에 있는 마그마방의 압력을 낮춰서 폭발을 멈추게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가능할 것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니지만 현실 가능성이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기에 더욱 집중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역을 앞둔 군인이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공감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들과 결말이 예상되는 이야기이기에 조금 미완성적인 부분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면 역할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공감하지 못하였을 텐데 그러한 점은 없어져 좋았습니다.
현실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몰입이 되어 긴장감 있게 보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라며 배우들의 재치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백두산> 추천드립니다.


실제 2015년 백두산 천지에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을 첨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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