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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범죄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by 위에서치고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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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마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소개합니다.

영화 : '더 테러 라이브'

1. 줄거리 (결말포함)

'영화'는 사회경제의 화제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라디오 진행자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라디오를 진행하던 도중 청취자인 '노규'와 통화를 하게 되는데 느닷없이 주제와 다른 이야기를 하며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장난 전화로 생각하고 폭파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장난이 아니었고 실제로 한강 다리가 폭파되어 무너지게 됩니다. '영화'는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본인이 직접 통화하였기에 이를 기회로 여겨 뉴스로 복귀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노규'에게 라디오 방송이 TV 방송으로 전환됨을 전달하고 '영화'와 '노규'의 통화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노규'는 30년 전 한강 다리를 만든 인부였으며, 그 당시 국가 행사 때문에 다리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고 야간작업 도중 인부 3명이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경찰과 구급대는 행사에 신경을 쓰느라 아무도 인부를 구하러 오지 않아서 결국 3명의 인부는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노규'는 이러한 사망사고에 대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방송국 측은 '노규'의 요청을 들어줄 수는 없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국장은 '노규'와의 통화를 다른 앵커에게 넘깁니다. 이러한 행동에 화가난 '노규'는 다른 앵커의 이어폰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려버립니다. 그리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 '영화'는 '노규'와 통화하면서 폭탄이 설치된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노규'는 다시 한번 '영화'에게 대통령을 불러 사과를 하게 할 것을 요청하였고 '영화'가 대답을 못하자 '노규'는 한강 다리를 또 폭파시켜 약 10명가량의 사람들이 다리 위에 고립이 됩니다. 시민들을 인질로 삼아 '노규'는 대통령의 방송 현장 방문을 요구하였고 '영화' 또한 대통령을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통령을 기다리던 도중 고립되어 있던 시민들 중 한 명이 사망하게 되었으나 '노규'는 흔들림이 없었고 대통령의 사과만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방송 현장에 온 사람은 경찰청장이었고 경찰청장의 태도에 분노한 '노규'는 이어폰을 폭발시켜 경찰청장을 죽입니다. '영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경찰은 '노규'를 잡는 것에만 신경을 쓰자 점점 '노규'에게 마음이 갑니다. 타 방송사에서 '영화'에 대한 각종 비리와 뇌물 수수 혐의를 가지고 '영화'를 압박하고 국장은 자신의 목표인 시청률을 달성했기에 곤경에 처해있는 '영화'를 버리고 나갑니다. 한강 다리에 고립되어 있던 시민들 중 '영화'의 이혼한 아내이자 기자인 '지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다시 '노규'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노규'는 계속 대통령의 사과만을 요구하였으나 결국 인질들의 구조를 허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조가 시작되려고 하던 순간 다리가 무너져 인질들이 물에 빠지고 생사가 불분명해지게 됩니다.
경찰들은 통화를 추적하여 '노규'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검거 작전을 펼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노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하며 이제는 빌딩을 폭파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경찰들에게 체포 작전 중단을 요청하였으나 작전은 진행되었고 이에 '노규'는 빌딩을 폭파해 버립니다. '영화'는 빌딩 안에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타방송을 통해 자신이 비리로 인해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로 있던 중 ' 노규'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노규'는 모든 것을 본인이 끝을 낸다고 하며 '영화'를 무너져가는 빌딩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영화'는 빌딩을 나가던 도중 '노규'는 이미 2년 전에 사망하였으며 지금까지의 테러를 일으킨 범인이 '노규'의 아들인 '신우'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붙잡게 됩니다. '신우'는 사과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이러한 일을 벌였으나 세상은 그 한마디를 끝까지 하지 않았고 경찰과 국가는 '신우'를 테러범으로만 인식하고 있었기에 결국 사살하여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영화'는 이런 사회의 비열함과 잔임함에 역겨운 감정이 들었고 뉴스를 통해 자신의 아내인 '지수'가 구조 중에 사망하였다는 소식까지 알게 되자 더 이상 살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기폭장치를 눌러 마지막 폭탄을 폭파시켜 빌딩을 무너뜨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김병우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 리튼 등)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쓸어 담은 감독이며, 떠오르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 출연배우
- 하정우 (백두산, 신과 함께-인과 연,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터널, 암살, 의뢰인, 황해 등) : 과거에는 뉴스 앵커였으나 현재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으며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윤영화' 역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연기력에는 기복이 없는 자타 공인 최고의 배우이다.
- 이경영(블랙머니, 게이트, 강철비, 군함도, 재심, 프리즌 등) : '영화'의 선배이자 개인의 목적을 위해 '영화'를 이용하는 국장 '차대은'역으로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년 3~4개 작품에 출연을 하며, 최근에는 이경영 배우를 성대모사하는 유튜브 영상까지 만들어져있다.
- 전혜진 (헌트, 백두산, 뺑반, 사도, 인간중독 등) : 테러범을 잡기 위해서 '영화'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안심을 시키는 대테러센터 팀장 '박정민' 역으로 탄탄하고 실력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는 경찰 팀장 전문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이다.

3. 총평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2013년 개봉한 영화로 558만 명의 관람객과 평점 8.30을 달성한 영화입니다. 비교적 혹평보다는 호평이 많았으며 범죄, 재난, 스릴러 장르를 결합하여 연출된 영화로 한정된 공간에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배우 '하정우'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강 다리가 폭발하고 무너진다는 상황 설정과 한 사람의 복수를 위해 벌어진 일이라는 설정이 좋긴 하지만 연기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인데 해당 작품은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결말에서는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의 선택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으며 주인공의 선택과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서 영화는 많은 돈이 투자되고 많은 장소와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여야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연출하고 어떻게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흥행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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