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카운트, 복싱 영화, 실화 영화, 진선규

by 위에서치고 2023. 6. 18.
반응형

같은 이유로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려는 스승과 제자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영화 <카운트> 소개합니다.

출처 : 영화 '카운트'

1. 줄거리 (결말포함)

1988년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였던 '시헌'은 현재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지내고 있으며 고집불통의 성격과 자신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장이 '시헌'을 반강제적으로 복싱 대회에 참석하게 만들었고 그 대회에서 불의를 목격하게 됩니다. 실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승부 조작으로 인해서 기권패를 당한 '윤우'를 처음 보게 된 '시헌'은 자신의 옛 모습이 생각나 이러한 일은 다시는 없어야 된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사라졌던 복싱 부를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그렇게 '윤우'와 '가오', '조디', '복코', '복안', '환주'를 데리고 복싱 훈련을 시작하였고 차츰 훈련에 적응하고 복싱의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복싱부 설립 후 첫 대회를 앞두고 있었으나 학교의 예산이 부족하였고 지원이 어렵다고 하자 '시헌'은 자신이 쓰지 못하고 모아두었던 연금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대회는 시작되었고 '복안'은 맞는 게 두려워서 기권을 하고, '환주'는 상대의 도발에 넘어가 흥분하여 결국 탈락과 부상을 당합니다. 다행히 '윤우'는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승부 조작과 편파 판정으로 인해 판정패를 당하게 됩니다. '시헌'은 자신 때문에 편파 판정을 받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복싱을 가르치는 것도 포기하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처지에 있던 '시헌'에게 '윤우'가 찾아와 '시헌'이 자신이 희망이었다는 말을 하자 '시헌'은 자신을 다시 돌이켜보게 되고 자신을 믿고 따라왔던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복싱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윤우'는 전국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나 '시헌'이 상대팀 코치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하고 복싱부와 학교까지 그만두게 됩니다. '윤우'는 '시헌' 없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으나 '시헌'은 몰래 들어가 멀리서 '윤우'를 응원하고 감독합니다. 결국 '윤우'는 결승에서 승리하게 되고 '시헌'은 편파판정 없이 우승하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과거 '시헌'은 올림픽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으나 판정 결과에서 우승을 하여 금메달을 땄었습니다. 한국과 외국 관중 및 기자들은 경기의 판정 결과에 대해 비판하였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에 얽매여 힘겨운 과거를 살아왔으나 '윤우'와 복싱부 제자들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꾸준히 제자들을 양성하고, 국가대표팀 합류, 올림픽 출전까지 하였습니다. 현재는 제주도에서 선수들과 함께 복싱 인생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권혁재 (카운트, 해운대, 해결사 등)
공백기는 있었으나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 출연배우
- 진선규 (범죄 도시, 극한 직업,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퍼펙트 맨 등) : 복싱 금메달리스트이지만 판정 논란으로 인해 은퇴하고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박시헌'역으로 강인하지만 순박한 얼굴과 다양한 역할의 연기를 흔들림 없이 소화하는 배우이다.
- 성유빈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브로커, 카운트 등) : 복싱에는 소질이 있었으나 승부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보다가 '시헌'을 만나 다시 복싱을 시작하는 '최윤우'역으로 2000년 생임에도 강인하고 솔직한 연기를 하며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 고창석 (기술자들, 봉이 김선달, 싱크홀, 카운트, 늑대 사냥, 드림 등) : '시헌'이 근무하는 학교의 교장으로 외모와는 다르게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다.
- 오나라 (압꾸정, 장르만 로맨스, 카운트, 99억의 여자, SKY 캐슬 등) : '시헌'의 아내로 '시헌'을 믿고 기다려주는 '조일선'역으로 아름다운 미모와 시원한 성격으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다.

3. 총평

영화 <카운트>는 2023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선수의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결승전에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든 실화 영화입니다. 당시 금메달을 따냈지만 편파판정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박시헌 선수도 경기에서 압도당하고 있음을 느꼈고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판정 결과에서 승리를 하게 되자 불편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불명예스러운 금메달을 가지게 되고 나라는 팔아먹은 선수라는 말을 듣게 되자 은퇴를 하고 체육 교사로 재직을 하게 됩니다. 이후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는 박시헌 선수의 결승 경기에 대해서 한국 측으로부터 어떤 심판 매수도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9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어던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이념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적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나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여 패배를 인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자국민의 기쁨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는 나라의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승까지 올라간 것도 대단한 성과이기에 패배를 인정하고 정당한 판정을 내려주었다면 9년간의 그의 인생도 달라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9만 명의 관객 수와 평점 7.94점으로 아쉬운 결과이지만 소소한 재미와 배우들 간의 호흡이 비교적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자를 위해서 노력하는 스승의 뜨거운 마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영화 <카운트>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