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자존감 상승 노래 3곡

상처받고 지친 일상에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 추천드립니다.
제가 실제로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많이 들었고 힘을 얻었던 노래라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하현우(국카스텐) - 돌덩이

출처 : 이태원 클라쓰 OST Part 3 앨범

2020년 2월에 발매된 노래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그룹 '국카스텐'의 보컬인 하현우가 부른 노래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입니다. 대중들에게 실력을 알린 계기는 <나는 가수다>에서 등장하여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노래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실력파라는 인식이 각인되었습니다.
'돌덩이'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트랜스젠더인 마현이가 모든 사람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등장할 때 OST로 사용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율을 선사하였던 장면의 노래입니다.
가사에는 남의 말과 시선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며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인생을 깎이고 깨질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돌덩이와 비유하였습니다. 남의 말보다는 자신의 신념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자신의 선택이 틀려도 되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살기에 남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사에서 가장 와닿았던 말은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못되고 틀렸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옳은 것이 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사였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을 때에는 가창력 때문에 즐겨들었으나 고민이 많고 힘든 시기에 들어보니 힘이 되는 가사 덕분에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가창력과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노래 '돌덩이' 꼭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2. YB - 나는 나비

출처 : 'Why be?' 앨범

2006년 8월 발매된 노래로 대한민국 대표 락 밴드인 YB(윤도현 밴드)가 부른 노래입니다. YB는 "잊을게", "사랑했나봐", "박하사탕" 등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밴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을 가진 장수 밴드입니다.
다수의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였고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선보여서 이미 유명하지만 혹여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해당 노래를 발매할 당시에는 한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지어 발매하였으나 지금은 그러한 의미보다는 고민 많은 젊은 층들과 삶의 침체기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노래입니다.
자신을 나비에 비유하여 표현하였으며 애벌레부터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노래입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작은 애벌레로 표현하였고, 상처와 치유를 반복하는 성장기를 번데기로 표현하였으며, 그 상처들과 고된 시간을 견뎌내어 마침내 빛을 보는 시기를 나비에 비유하였습니다. 마치 인생을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참고 견디고 이겨내면 끝내 원하는 것을 이룰 것이라는 메시지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유를 통해서 가사에 담으니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렸으며 멜로디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지치고 힘이 들 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져 있을 때 한 번씩 찾아서 들으면 큰 힘이 되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3. Kesha - This Is Me (From The Greatest Showman)

출처 : This Is Me (From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앨범

2017년 12월 발매한 노래로 영화 <위대한 쇼맨>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영화 <위대한 쇼맨>은 상상력으로 화려한 쇼를 진행하며 모두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외관적으로 다른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좋지 않은 시선과 손가락질을 받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하락해있는 상황에서 그 시련을 딛고 일어나 갇혀있던 어둠 속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합니다. 노래도 추천드리지만 영화 <위대한 쇼맨>도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 노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는 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편견과 고정관념, 차별 앞에서 당당히 세상과 맞서 싸우는 내용에 대한 노래입니다. 가사에는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고 날카로운 말들이 나를 상처 입히고 어둠 속으로 숨어버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에 좌절하지 않고 나는 나로서 특별하며, 차별에 대한 고난과 역경을 용감히 이겨낼 수 있고 남에게 보이는 것이 두렵지 않은 내 모습 자체가 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는 나'라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각각의 개인이 모두 특별한 존재이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이고 가끔 지치고 힘들 때, 해결책이나 방안을 제시하는 것보다 한마디의 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 듣는 노래입니다. 꼭 한 번 들어보시고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 3곡 소개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