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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영화, 감동 영화,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by 위에서치고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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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영화 <담보> 소개합니다.

출처 : 영화 '담보'

1. 줄거리 (결말포함)

사채업자인 두석과 종배가 돈을 받으러 갔다가 본의 아니게 9살 여자아이인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됩니다. 돈만 받으면 승이를 다시 돌려준다는 조건을 걸고 한동안 승이와 함께 지냅니다. 승이의 큰아버지라는 사람이 찾아와 돈을 갚고 승이를 데려가는데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두석과 종배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승이를 보내게 됩니다. 얼마 후 승이의 안부가 궁금하였던 두석은 승이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부산에 있는 룸살롱에 팔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두석은 부산에 내려가 승이를 데려오고 승이의 엄마가 올 때까지 키우게 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생, 성인이 될 때까지 딸처럼 키우게 되고 가족 같은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승이 친엄마의 시한부 소식을 듣게 되고 두석과 승이는 함께 승이의 친엄마를 찾아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친엄마의 마지막 부탁으로 승이의 친아빠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돌봐주고 키워준 두석에게 아버지라는 감정을 갖게 되고 '아빠'라는 말로 처음 부르게 됩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두석은 승이를 만나러 가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뒤로 소식이 끊어집니다. 승이와 종배는 몇 년 동안 두석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승이가 두석에게 지어준 승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고 승보라는 이름으로 찾아보자 복지시설에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러곤 곧장 복지시설에 찾아가고 거기서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강대규 (담보, 하모니)
2010년 영화 <하모니>로 연출 데뷔를 하였으며, 다양한 작품의 각색과 조감독을 진행한 실력 있는 인물입니다. 가족애를 그린 작품에 뛰어난 감각이 있는 감독입니다.

* 출연배우
- 성동일 (국가대표, 청년 경찰,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응답하라 시리즈 등) : 사채업자이지만 가슴 한편에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두석'역으로 수많은 작품을 진행하여 영화와 드라마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역할을 본인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입니다.
- 하지원 (해운대, 1번가의 기적, 색즉시공 등) :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중국어 통역 실력으로 중국에서 외교관 일을 하고 있는 '승이'역으로 동안인 외모와 연기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입니다.
- 김희원 (아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 '두석'과 함께 일하는 사채업자이며, 감초의 역할을 하고 있는 '종배'역을 맡았습니다.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으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베테랑 배우이며, 본 영화에서는 다소 귀여운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박소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위치, 하이클래스 등) : 엄마와 떨어져 사채업자 아저씨들에게 담보가 된 '승이'역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아역배우입니다. 최근에는 영화 <스위치>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총평

개인적으로 처음 영화 <담보>를 보게 된 계기는 주연 배우들 때문이었습니다. 연기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동일 배우와 김희원 배우, 미만큼이나 뛰어난 매력을 가진 하지원 배우, 연기도 잘하고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었던 박소이 배우가 등장한다고 하여 내용을 모른 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뒤 배우도 배우이지만 내용에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엄마와 딸이 생이별하는 과정부터, 처음 보는 아저씨들과 함께 생활하고, 성인이 되어 친부모를 만났으나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을 선택하는 설정까지 예상이 되지 않는 내용에 더욱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어린아이가 지어준 이름으로 못 찾았던 사람을 찾는다는 작은 반전까지 겸비되어 추가 감동은 선사한 영화였습니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하는 사채업자가 여자아이에 대하여 보호본능이 생겨 그 아이를 지키려 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 영화라는 소개에 억지로 가족애를 넣어 공감하지 못하는 감동을 주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은 하였지만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감동을 자아내는 영화였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지루한 부분이나 억지스러운 부분 없이 역할의 감정에 몰입되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굳이 몇 장면을 정한다면 조금 있을 수는 있으나 영화의 흐름상 내용 전개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가슴 먹먹한 눈물이 흐르는 영화 <담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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