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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영화, 뮤지컬 영화, 영화 추천

by 위에서치고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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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는 거짓말을 하지 말자, 깊게는 세상에는 혼자가 아니고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가슴 따뜻한 교훈을 주는 영화. <디어 에반 핸슨> 리뷰입니다.

출처 : 영화 '디어 에반 핸슨'

1. 줄거리(결말포함)

'에반 핸슨'은 사교성이 적고 소심하며 학교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학생입니다.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불안장애도 가지고 있어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매일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에반'에게 학교생활은 쉽지 않았으며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에반의 엄마는 에반의 다친 팔에 사인을 받으며 친해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받지 못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어 자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러던 중 '코너'가 반강제적으로 에반의 팔에 사인을 하게 되고 비관적인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에는 코너의 동생인 '조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코너'는 화가 나 편지를 가지고 가버립니다.
얼마 후 코너의 부모님이 '에반'을 찾게 되고 '코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코너의 부모님이 '에반'을 찾아오게 된 이유는 '에반'이 자신에게 쓴 편지가 코너의 유서로 발견되어 코너의 가장 친한 친구가 '에반'이라고 오해를 하여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에반'은 진실을 말하려고 하였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코너의 동생인 '조이'와 그의 부모님을 기쁘게 해주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에반'은 '코너'와의 추억을 각색하고 서로 나누었다는 이메일도 조작하여 코너의 부모님에게 코너의 색다른 모습을 알려주며 행복감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거짓말을 통해 '에반'은 되려 자신감을 찾게 되고 불안장애도 점차 나아지게 됩니다.
'에반'은 코너 추모 프로젝트의 추모사를 맡게 되어 대표로 추모를 하며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코너'를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파급력 때문에 코너의 가족들은 '코너'가 좋은 아이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결국 꼬리를 잡히고 사람들이 코너의 가족들을 욕하기 시작하자 '에반'은 코너의 유서는 자신이 쓴 글이라고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바쁜 어머니와 함께 살아오면서 코너의 부모님이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주었고 처음으로 사귀어 본 멋진 여자친구까지 생기면서 행복한 나날들이었기에 그 행복을 놓치기 싫어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진실을 밝힙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코너의 가족들을 비난하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에반'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서 해명 영상을 올리고 코너의 과거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 코너의 부모님에게 전달합니다. 이로써 코너의 부모님은 노여움을 풀게 되고 '에반'도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디어 에반 핸슨, 원더 등)
* 출연 배우
- 벤 플랫 Ben Platt (브로큰 다이아몬드, 디어 에반 핸슨, 그들만의 도시 등) : 존재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으며 학교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소년 '에반 핸슨' 역
-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샤퍼, 우먼 인 윈도, 애프터 웨딩 인 뉴욕, 글로리아의 여정 등) : '에반 핸슨'의 어머니이며, 남편 없이 홀로 자식을 키우는 워킹맘 '하이디 핸슨' 역
- 에이미 아담스 Amy Adams (마법에 걸린 사랑2,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디어 에반 핸슨, 우먼 인 윈도 등) : '코너'의 어머니이며, '에반'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신시아 머피' 역
- 케이틀린 데버 Kaitlyn Dever (로잘린, 티켓 투 파라다이스, 북스마트, 뎀 댓 팔로우 등) : '코너'의 동생이자 평범한 학생인 '조이 머피' 역

3. 총평

<디어 에반 핸슨 Dear Evan Hansen>은 2021년 11월 17일에 개봉한 작품으로 뮤지컬 장르의 영화입니다. 본 영화를 알게 된 계기는 2020년 2월에 방송되었던 <더블 캐스팅>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현우'가 "Waving Through A Window"를 한국어로 바꾸어 부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영화로 개봉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개봉 첫날에 바로 관람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어 버전에서도 큰 감동을 받았으며, 영화로 관람하였을 때는 노래에 대한 의미와 이야기의 흐름까지 알게 되어 더욱 감동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노래의 구성과 박자, 음정의 흐름에서 흥미로운 느낌이 들어 자주 찾아들었는데 주인공의 이야기를 알게 된 후에는 조금 슬프게 들렸으며, 들을 때마다 '에반 핸슨'의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본 영화는 호평도 많고 혹평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 감동적이었다, 음악만 좋았다, 지루해서 설득력이 부족했다, 영화를 보고 공감할 수 있었다 등 많은 글들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최고도 최악도 아니지만 영화표 값이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거짓말을 하지 말하는 교훈도 줄 수 있으며, 깊게는 세상에는 혼자가 아니고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으며, 공감대를 얻기에는 충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치고 힘이 들 때 잠깐 시간 내어 보기에 좋은 영화이며,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OST는 확실히 좋기에 목록을 아래에 만들어놓았습니다.

4. 수록곡 OST

1. Waving Through A Window - Ben Platt, Dear Evan Hansen Choir
2. For Forever - Ben Platt
3. Sincerely Me - Colton Ryan, Ben Platt, Nik Dodani
4. Requiem - Kaitlyn Dever, Danny Pino, Amy Adams
5. If I Could Tell Her - Ben Platt, Kaitlyn Dever
6. The Anonymous Ones - Amandla Stenberg
7. You Will Be Found - Ben Platt, Amandla Stenberg, Liz Kate, DeMarius Copes, Isaac Powell, Hadiya Eshe', Kaitlyn Dever, Dear Evan Hansen Choir
8. Only Us - Kaitlyn Dever, Ben Platt
9. Words Fail - Ben Platt
10. So Big / So Small - Julianne Moore
11. A Little Closer - Colton Ryan
12. You Will Be Found - Sam Smith, Summer Walker
13. The Anonymous Ones - SZA
14. Only Us - Carrie Underwood, Dan + Shay
15. A Little Closer - FINNEAS
16. Waving Through A Window - Tori Kelly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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