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관련된 노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우리의 가족들에게 바치는 노래이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부모,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노래 3곡입니다.
1. 인순이 - 아버지
2009년 5월에 발매한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MBC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인순이는 흑인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어머니의 임신을 알게 되자 한국을 떠나버려서 아버지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아버지는 미군으로써 한국을 도와주러 온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을 떠난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 방송에 나올 때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많은 편견이 있었으나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불러왔으며 아직까지도 실력자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노래 "아버지"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하였으며,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못다 한 말을 전달하려는 것 같습니다.
가사를 보면 미워했었다가 사랑했었다고 반복해서 합니다. 미워한 적도 있었으나 결국은 아버지를 사랑했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진심은 비록 자신을 떠난 아버지이지만 세상 밖에 나오게 해준 것도 아버지였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사람이 아버지였기에 사랑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본 적은 없으나 어버지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이며, 들으면 아버지가 생각나고 부르면 눈물이 흐르는 인순이의 "아버지"였습니다. 꼭 한 번 들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2. 라디(Ra.D) - 엄마
2008년 12월에 발매된 노래이며,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수보다는 노래가 비교적 유명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가수들이 여러 방송을 통해서 불렀으며 최근에는 가수 임영웅이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가사에는 태어났을 때부터 항상 받기만 한 자식의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어머니라는 존재만으로 많은 힘이 되고, 어머니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고마움과 사랑을 받았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식이 주는 작은 선물에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어머니보다 세상을 선물받은 자식이 어머니에게 더욱 고맙고 미안해하고 있는 가사입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멜로디도 좋지만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부모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쑥스러운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돌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진심을 전달하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것을 보답하여도 어머니가 주신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성인이 되어갈수록 당연한 사랑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신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입장에서 부르는 노래,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라디(Ra.D)의 "엄마"였습니다.
3. 김진호(SG워너비) - 가족사진
2013년 2월에 발매된 노래로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작사, 작곡한 가족과 부모님에 대한 노래입니다. 발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으나 KBS <불후의 명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은 선사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유명해진 곡입니다. "가족사진"이라는 제목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옆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함 사진을 붙여놓은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고 합니다.
"가족사진"의 가사에는 직접적인 표현도 있지만 간접적인 표현과 비유적인 표현도 있어 한 번 더 생각하게끔 만들기에 감정이 더욱 잘 느껴지게 합니다. 특히나 부모님의 희생을 꽃에 비유를 하여 표현하였는데 가볍거나 넘치는 부분 없이 적절히 표현하여 천재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물, 산소, 거름, 시간, 주변 환경 등 필요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자식을 꽃에 비유하고 부모님을 꽃을 피우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비유하여 젊은 날에 자식들에게 베푼 부모님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있는 듯합니다. 음원으로도 너무나 좋지만 무대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시면 99% 눈물을 흘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사도 슬프지만 김진호가 부르를 모습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이 느껴졌으며, 단 하나의 거짓된 모습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의 모습을 담은 "가족사진" 꼭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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