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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 미스터리 영화,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by 위에서치고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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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알게 해주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여자에게 헌신하는 천재의 이야기, 영화 <용의자 X> 소개합니다.

출처 : 영화 '용의자 X'

1. 줄거리 (결말포함)

고등학교 수학 선생인 '석고'는 천재로 알려져 있지만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옆집 이웃인 '화선'의 도시락을 사 먹고 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화선'도 조카인 '윤아'와 함께 살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선'의 전 남편인 '철민'이 찾아왔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화선'과 '윤아'가 '철민'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옆집에서 듣고 있던 '석고'는 이런 상황을 알게 되고 '화선'과 '윤아'를 지키면서 도와주며 이 사건을 설계합니다.
한편 경찰인 '민범'은 살인사건 현장에 도착하여 수사를 하던 도중 시신이 '철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민범'은 범인이 아주 가까운 사이이며 면식범이라고 추정을 하고 '철민'의 아내인 '화선'을 찾아갑니다. '화선'은 '석고'가 시키는 대로 묻는 말에 기계적으로 대답하였고 평소 같은 행동들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화선'의 살해 동기가 확실하고 정황들이 지나치게 완벽한 모습이 보였기에 '민범'은 '화선'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민범'이 잠복을 하고 있던 중 옆집 남자인 '석고'를 보게 되고 조사할 겸 찾아갔는데 '석고'와 '민범'은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석고'가 수학천재였다는 것을 알고 있던 '민범'은 더욱 의심이 되었지만 사건 당일의 '화선'과 '윤아'의 알리바이는 확실하였기에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됩니다.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 수사도 하지만 '민범'은 아무런 수확을 얻지 못하고 다른 용의자를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화선'과 '윤아'는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고 '석고'도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선'이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할 때 알게 된 '태우'가 찾아왔고 '화선'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석고'가 알게 됩니다.
'민범'은 '석고'의 집에서 친구로서 술을 먹게 되고 다음날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려는데 '화선'이 '석고'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긴 쪽지를 보게 되었으며, '석고'의 집에서 옆집인 '화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민범'과 '석고'는 함께 출근길을 가던 중 '화선'의 도시락 가게에 들르게 됩니다. '민범'은 도시락 가게에서 '석고'의 집에 있던 쪽지와 같은 메모지를 발견하게 되고 수상하게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태우'가 지속적으로 '화선'에게 찾아오고 관심을 보이자 '석고'는 '태우'를 자주 만나는 '화선'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민범'은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고 여자 혼자서는 꾸밀 수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민범'은 '화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석고'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범행 동기이자 '화선'을 도와줄 이유가 없었던 것에 의아함을 품습니다. '석고'는 복수를 위해 '태우'를 찾아가 살인을 하려고 하던 중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고 '철민'도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을 합니다. 사실 '석고'는 논리만 맞으면 어떠한 가혹한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자신이 범인이 되기 위해 매일 같이 '화선'과 했던 통화들, 시체 은폐, 수사에서부터 재판과 사건의 종결까지 완벽한 설계를 하였던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석고'는 '철민'이 죽었던 방식 그대로 노숙자를 죽여 노숙자의 시신을 '철민'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철민'의 시신은 절대 발견되지 않도록 처리를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석고'는 다른 누구보다 '화선'을 완벽하게 속이려고 하였고 모든 계획의 시작부터 '화선'을 대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민범'은 '화선'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주며 '화선'에게 '석고'가 비참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합니다. '석고'는 '화선'을 처음 본 날 어두웠던 자신의 세상이 밝아졌음을 느꼈고 '화선'을 위해 저지른 범죄를 후회하지 않았으며 되려 '화선'과 '윤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방은진 (용의자 X, 집으로 가는 길, 메소드, 장수상회 등)
대한민국 여배우이자 감독으로 수많은 작품을 출연 및 연출하였으며 연기에 대해서는 기존 감독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으로 예상되기에 차기작을 궁금하게 만드는 감독입니다.

* 출연배우
- 류승범 (타짜: 원 아이드 잭, 베를린, 부당거래, 사생결단, 주먹이 운다 등) : 옆집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헌신하는 수학 천재 교사 ' 김석고'역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연기뿐만 아니라 타고난 패션 감각까지 겸비한 배우이다.
- 이요원 (전설의 주먹, 용의자 X,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등) : '석고'의 옆집에서 '윤아'와 함께 살아가며 도시락집을 운영하는 '백화선'역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다수의 수상 경력까지 있는 모델 출신 배우이다.
- 조진웅 (경관의 피, 대외비, 블랙머니, 사라진 시간, 퍼펙트맨, 완벽한 타인, 독전, 암살,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 : '석고'의 학창 시절 동창이자 '화선'의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조민범'역으로 푸근하고 든든한 인상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도 사로잡으며 귀여운 매력까지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3. 총평

영화 <용의자 X>는 2012년 10월에 개봉하여 155만 명의 관객과 평점 7.67점을 달성한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 <용의자 X>는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각색한 영화로 천재 수학자가 설계한 완벽한 알리바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내용입니다. 원작 소설에서부터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7점 이상의 평점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아는 사람은 원작을 파괴하였다고 하고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보았다고 하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입니다. 필자는 원작을 모르고 보았기에 흥미롭게 보았으나 이야기의 흐름에서 다소 쳐지는 부분이 있었기에 조금 더 빠르고 세부적으로 풀어나갔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주인공이 계획을 설계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들이 짧고 빠르게 지나간 부분과 DNA 감식을 통해 시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오점이 생긴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에서 보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모든 것을 뒤집어쓰는 마음에 대해서는 경이로웠으며 삶의 의미를 찾아준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만약 내가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과 최대한의 헌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천재의 이야기 <용의자 X>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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