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틈이 없는 액션과 반전, 재미까지 모두 섭렵한 영화 <원티드> 소개합니다.
1. 줄거리(결말포함)
천 년 전, 한 직조공 조합이 암살 조직을 결성하고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형 집행에 나섰으며 그들의 조직명은 결사단이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건 발생은 6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인공 웨슬리 깁슨은 지극히 평범하고 공황 발작 약까지 먹는 나약한 남자입니다. 그의 여자친구는 그의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회사에서는 업무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던 중 마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여자(폭스)가 나타납니다. 폭스는 웨슬리의 아버지가 최고의 암살요원이었고 하루 전에 사망하였다고 전하였으며, 웨슬리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바로 뒤에서 웨슬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곤 총격전과 탈출극을 펼쳐졌으며, 그 아찔한 총격전과 추격전에서 나름 안전하게 탈출하게 됩니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곳은 방직공장의 창고 안이었으며, 한 남자(슬론)가 다가와 총으로 파리의 날개를 쏴보라고 합니다. 엄청난 압박감에 발작이 온 줄 알았으나 잠재되어 있던 암살 능력이 본의 아니게 나와 파리의 날개를 맞춥니다. 슬론은 웨슬리의 아버지가 그의 동료였고 마트에서 웨슬리를 노렸던 남자가 웨슬리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며 그 사람을 직접 죽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믿을 수 없었으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물려받은 재산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감을 얻어 퇴사를 하고 결사단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암살자로 성장하여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방직공장에서 나온 암호에 따라 타깃을 정하여 운명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암살합니다. 그러던 중 웨슬리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살인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죽이기 위해 추격하지만 되려 동료가 죽게 됩니다. 다시금 살인자를 추격하여 만나게 되지만 거기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진실은 아버지를 죽였다고 했던 살인자가 바로 웨슬리의 아버지였고 슬론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입니다. 과거 웨슬리의 아버지는 슬론과 같은 조직이었고 웨슬리의 아버지가 조직을 떠나자 슬론은 웨슬리를 찾아 이용하기 위해 폭스를 접근시킨 것이었습니다. 웨슬리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과 다른 삶을 살길 원하였기에 폭스가 접근하는 것을 막았던 것이었고 그들에게서 구해내기 위하여 총격전을 펼쳤던 것이었습니다. 슬론은 아들을 죽일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용하기 위해 웨슬리를 끌어드렸고 웨슬리로 하여금 웨슬리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오래전 웨슬리의 아버지는 슬론의 이름이 적힌 암호를 찾게 되고 슬론을 제거해야 한다는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된 것이었습니다. 슬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깃을 직접 정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웨슬리의 아버지는 조직을 나와 혼자서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슬론은 웨슬리의 아버지를 배신자로 몰았고 모두의 타깃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진실을 모두 알게 된 웨슬리는 아버지가 실행하려고 했던 계획인 방직공장 파괴를 직접 실행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웨슬리는 혼자서 방직공장과 슬론을 제외한 모든 조직원들을 죽입니다. 도망간 슬론은 결국 웨슬리의 손에 죽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Timur Bekmambetov (원티드, 벤허, 서치 등)
* 출연 배우
- 제임스 맥어보이 James McAvoy (엑스맨 시리즈, 23 아이덴티티, 글래스 등) : 암살자의 본능이 잠재되어 있으나 훈련되기 전까지는 평범하고 가난하며 나약한 회사원 '웨슬리 깁슨' 역
-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다크 나이트, 나우 유 씨 미 시리즈, 루시, 킬러의 보디가드 시리즈 등) : 모든 음모의 중심이 되는 결사단의 수장 '슬로안(슬론)' 역
-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쿵푸 팬더 시리즈, 이터널스 등) : 결사단 단원으로 '웨슬리'의 암살자 본능을 깨우는 데 도움을 주는 '폭스' 역
3. 총평
영화 <원티드>는 2008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지금 개봉하더라도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찔한 액션과 뛰어난 연출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반전 있는 스토리까지 더하여 영화의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해진 운명과 총알이 휘어져 날아간다는 설정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설정입니다. 또한 평범하고 나약한 남자에서 완벽한 암살자로 성장하는 과정까지 빠르게 보여줌으로써 자칫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었으며, 총격전과 액션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을 보면 답답한 마음과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통쾌함과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본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이 마지막 복수를 한 뒤 관객들을 보며 한마디를 합니다.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당신들은 이제까지 대체 뭐 하고 있었어?" 또는 "최근에 당신은 뭘 했나?"라고 물으며 메시지를 남깁니다.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이 최근 무엇을 했는지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교훈과 통쾌함, 반전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 <원티드>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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