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범죄 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 소개합니다.
1. 줄거리(결말포함)
강력계 형사로 재직 중인 '고건수' 형사는 어머니 상을 치르고 있던 중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급히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사람을 치게 되고 시신을 차에 싣고 가던 중 음주단속까지 걸리게 됩니다. 곤란한 상황을 잘 수습하였으나 시신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하다 어머니의 관 속에 함께 넣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잘 처리가 된 줄 알았으나 시신의 인물을 찾으라는 명령과 함께 사고의 목격자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이 목격자라고 말하는 '박창민'은 현직 경찰이었으며, '고건수' 근처에서 지속된 압박을 하며 '이광민' 시신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결국 '이광민'을 가져가기 위해서 어머니의 무덤을 파서 꺼내는데 '이광민'이 이미 죽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광민'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박창민'이 마약반에 있을 때 마약을 빼돌리고 마약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야쿠자들과 거래를 하려고 하는데 '박창민'의 금고 열쇠를 '이광민'이 훔쳐 갔다가 '박창민'에게 살해당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열쇠를 찾기 위해 '이광민'의 시신을 뒤지다가 동료 형사에게 걸리게 됩니다. 동료 형사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려는 찰나에 '박창민'은 동료 형사을 죽이고 '고건수'의 가족을 걸고 협박합니다. '고건수'는 결국 '이광민'을 '박창민'에게 전달하고 폭탄으로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여 다시 만나게 되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박창민'은 죽게 됩니다. 현직 경찰인 '박창민'이 마약 밀매 및 살인 등의 범죄 사실을 경찰 측에서 알게 되자 사건을 덮고 '고건수'는 경찰을 그만둡니다. 이후 평화로운 삶을 살아보려 하다가 어머니의 묘 앞에서 앞서 말한 중요한 열쇠를 발견하고 그 열쇠로 열수 있는 금고를 찾아가 큰돈을 얻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김성훈 (킹덤, 터널, 끝까지 간다)
2003년 영화 <오! 해피데이> 조감독으로 연출 데뷔를 하였으며,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는 실력 있는 감독이며, 특히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잘 연출하여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는 감독이다.
* 출연배우
- 이선균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악질경찰, 킹메이커, 기생충 등) : 이혼, 사고, 수사, 협박 등 다양한 일들로 인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강력반 형사 '고건수'역으로 매력적인 저음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 조진웅 (명량, 암살, 아가씨, 보안관, 독전, 완벽한 타인, 퍼펙트맨, 경관의 피 등) : 경찰이지만 마약 관련 사업을 하며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협박과 살인도 서슴지 않는 독한 인물인 '박창민'역을 맡았으며, 착하고 부드러운 역할부터 코믹과 악한 역할까지 연기의 영역이 넓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팬층을 보유한 배우입니다.
3. 총평
영화 <끝까지 간다>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부터 감독의 뛰어난 연출까지 가히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좋은 평가가 아주 많기에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을 말하자면, 악역인 '박창민'이 죽고 난 후인 결말 부분에 수사 및 처리 과정이 조금 더 나왔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지만 결말 부분에서 너무 급하게 마무리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처음 봤을 때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대사나 장면이 웃겨서 재미있다는 느낌보다 시청하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었으며, 주인공이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시청하는 사람이 함께 받고 그러한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어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하였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으며, 상황을 수습하여 안심이 될 때마다 작은 반전들이 나타나며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재미와 흥미,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분위기, 연출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 영화에서도 이러한 긴장과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러한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바라며, 절대 후회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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