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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소니 마블 영화 리뷰

by 위에서치고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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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안티 히어로 영화 <베놈> 소개합니다.

출처 : 영화 '베놈'

1. 줄거리

제약회사 라이프 사의 우주선이 심비오트라는 존재를 가지고 지구로 돌아오던 중 의문의 사고로 추락을 하게 됩니다. 4개의 심비오트 중 3개는 회수하였지만 하나가 탈출하여 인간의 몸에 기생을 하며 숙주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라이프 사의 뒤를 캐내기 위해 사무실에 잠입한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은 실험실에서 심비오트(베놈)에게 공격받아 숙주로서 공생하게 됩니다.
우주선에서 탈출하였던 심비오트(라이엇)는 라이프 사의 CEO인 '드레이크'를 찾아가 숙주로 삼게 됩니다. 숙주가 된 '드레이크'는 수백만의 동족을 지구에 데리고 와서 지구의 인간들을 숙주로 삼아 지구를 정복하려는 '라이엇'의 목적을 위해 우주선을 발사하려 하고 그 실행을 막기 위해 '에디 브록'과 '베놈'은 함께 힘을 합쳐 싸우게 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루벤 플레셔 Ruben Fleischer (베놈, 라스트 미션, 언차티드 등)
* 출연 배우
- 톰 하디 Tom Hardy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레전드, 덩케르크 등) :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역
- 미셸 윌리엄스 Michelle Ingrid Williams (위대한 쇼맨, 아이 필 프리티, 베놈 등) : 변호사이자 '에디 브록'의 전 약혼자로 '에디 브록'과 '베놈'을 도와주는 조력자 '앤 웨잉' 역

3. 명대사 소개

영화 <베놈>에는 재미있는 명대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판타지 액션 영화이기에 감동이나 교훈을 주는 영화들처럼 인생에 접목할 수 있거나 공감대를 유발하는 대사는 아니지만 해당 배역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잘 어울리고 흥미를 유발하는 명대사입니다.

첫 번째 명대사는 "mask! copy!"입니다.
'에디'는 '드레이크'의 우주선이 필요하다는 '베놈'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 자신이 찍은 라이프 사의 내부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전 직장을 찾아갔다가 경찰들에게 포위가 됩니다. 그때 '베놈'과 공생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자신의 의지로 베놈으로 변신하게 될 때 나온 대사입니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해당 장면에서 에디는 자신이 파헤치는 라이프 사의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베놈'의 힘을 빌리고 '베놈' 역시 목적 달성을 위해 '에디'와 힘을 합치는 협력 관계가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We are venom"입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 뒤 평범한 일생을 살아가고 있던 중 자주 방문하던 가게에 강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강도를 위협하다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는 '베놈'이다."라는 대사를 합니다. 영화 초반에는 각자의 이득과 목적을 위해서 공생관계에 있었으나 결말 부분에서는 이윽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각자가 아니라 하나가 되어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진 대사라고 생각됩니다.

4. 총평

<베놈>은 2018년 10월 3일에 개봉한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첫 작품이며 마블의 빌런 중 첫 안티 히어로입니다. '스파이더맨'의 팬으로서 '베놈'이라는 캐릭터에 적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화 <베놈>을 보고 나서 '베놈'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외모적으로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만 계속 보다 보니 말투나 행동에서 귀여운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관람객 평점에 비해 전문가들의 평점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내용도 신선하였고 전투 장면이나 '베놈'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장면들에서 연출 및 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히어로들처럼 화려하고 파괴적인 능력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신체능력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보완할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어 지루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빠른 내용 전개와 함께 서로의 행성에서는 패배자의 인생을 살아가던 '에디'와 '베놈'이 서로를 위한 파트너가 되어 주고받는 호흡이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되어 더욱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내용과 시원한 전투 장면부터 마지막에는 <베놈 2: Let There Be Carnage>를 예고하는 쿠키영상까지 있기에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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