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누아르 영화 <신세계> 소개합니다.
1. 줄거리
대한민국 건달 누아르 영화로 조폭에서 거대한 범죄 기업으로 성장한 '골드문'에 잠입한 경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조용히 성실히 본업에 충실하던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이 '골드문'에 잠입하여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때 '골드문'의 서열 2위이자 그룹의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룹의 회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회장 자리를 두고 서열 3위인 이중구(박성웅)와 기싸움을 하게 되는데 경찰 측에서는 회장 자리, 즉 후계자 자리에 개입하여 '골드문'을 무너뜨릴 작전을 설계하려 합니다. 이 작전이 바로 <신세계> 작전이며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건달 세계를 소재로 한 내용입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정보
* 감독 : 박훈정 (부당 거래, 낙원의 밤, 마녀 1, 마녀 2 등)
한국에서 누아르 장르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며, 사회의 불합리함과 어두운 이야기를 소재를 가장 잘 풀어내어 전달하기로 유명합니다.
* 출연배우
- 이정재 (도둑들, 관상, 암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 신입 경찰부터 그룹의 서열 3위의 오른팔까지 오른 경찰 '이자성'역으로 역사 영화부터 현대사회의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며, 최근에는 감독, 각본, 제작까지 진행하며 자신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배우입니다.
- 최민식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 :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같은 조직의 사람도 버릴 만큼의 냉정한 마음을 가진 '강 과장' 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며, 최근에는 <카지노>라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 황정민 (부당 거래, 국제시장, 히말라야, 베테랑, 검사 외전, 교섭 등) : '골드문' 그룹의 서열 3위로 회장이 사망하고 실질적인 서열 1위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며, '이자성'과는 가장 친한 사이인 '정청'역으로 다양한 작품과 역할을 불문하고 잘 소화해 내며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3. 명대사 소개
영화 <신세계>에는 너무나도 많은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거나 현실에 반영이 잘 된 대사라기보다는 내용상의 상황과 재미의 요소가 부합하여 흥미 있고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3가지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명대사는 "드루 와 드루 와"(들어와 들어와)입니다. '정청'이 '이중구'에게 습격을 받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다수와 칼싸움을 벌이면서 나오는 대사인데 여기서는 '정청'의 독한 성격과 대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칼로 난도질을 당하였지만 아직까지 상대할 수 있으니 덤벼보라는 느낌을 주는 대사입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살려는 드릴게"입니다. 회장이 사망하고 회장 자리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가 소집되기 전 자신을 따르려는 간부들을 모아 '이중구'가 회장이 되는 대신 간부들이 받을 수 있는 대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도중 자신을 따르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 내용의 대사이며, 다른 조건들보다도 목숨은 부지하게 해준다는 의도로 강한 카리스마와 욕망이 보이는 대사입니다.
세 번째 명대사는 "갈 때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입니다. '이중구'가 죽기 전에 모든 걸 포기하고 마지막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나온 대사이지만 해당 대사에는 신세를 한탄하는 느낌도 있고 모든 것이 허망하며 자포자기의 심정을 잘 보여준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소개한 대사 이외에도 많은 명대사들이 있으니 영화를 보면서 직접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총평
2013년 2월 개봉한 영화이지만 아직까지도 회자가 될 만큼 명작인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누아르 영화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안고 갈 수 있는 내용이며,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도 있고 결말이 완벽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역할을 잘 소화하여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조폭이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상황에서의 선택이 목숨을 좌우하는 설정까지 정말 재미있는 내용이기에 아직까지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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